누워서 머리를 감길 수 있는 환자용 간이 세발기를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수술한 환자 or 거동이 좀 불편한 환자가 있다면 사용하기 좋은 물건이에요. 누운 상태로 머리를 감길 수 있거든요. 후기를 보니 병상에 누워계신 분들도 침대에서 이용했다고 하십니다.
집에서 쓴다면 화장실 가까운 쪽에 놓고 물을 빼면서 쓰셔도 되고, 대야 하나를 더 준비해서 대야에 물을 빼주면서 쓰셔도 됩니다.
겉모습은 그냥 플라스틱 대야같이 생겼지만
일반 대야와는 달리 물 빠지는 배수구멍과 머리를 받칠 수 있는 동그란 받침대가 있습니다.
- 세발기에 목을 지탱하는 부분이 디자인되어 있어서 홈이 파인 부분에 목을 놓으시면 됩니다.
- 머리 받침대 위에 그냥 누워도 되지만, 좀 딱딱하다 싶으시면 작은 수건 같은거 한장 깔고 누우면 편해요.
- 머리 받침대가 있어서 세발기에 물을 담은채 누워도 물이 귀에 들어가거나 하지 않아요. 높낮이가 적당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세발기에 물을 담을때는 고무 마개로 입구를 막아주고, 물을 빼야할때는 고무 마개를 제거한뒤 연결한 호스쪽으로 물을 빼주세요.
호스는 세발기 바깥쪽에 연결합니다. 세발기 안쪽 고무마개도 잘 되어 있어서 여러번 써봤지만 물이 센 적은 없었어요.
준비물 : 세발기, 수건, 샴푸, 작은 일회용컵, 대야 하나(세발기에 물 채울때, 혹은 물 버릴때 사용)
1. 세발기에 물을 적당량 받습니다
2. 환자 머리를 머리받침대에 대고 눕힙니다. 받침대가 좀 딱딱하다 싶으면 받침대에 작은 수건을 하나 깔고 눕혀주세요.
3. 세발기에 있는 물로 환자 머리를 적십니다. 작은 사이즈의 컵이 있으면 컵을 이용해서 물을 머리에 적셔주면 좀 더 섬세하게 감길 수 있습니다.
4. 샴푸를 한 뒤 세발기에 있는 물로 머리를 헹궈줍니다.
5. 물을 다 썼다 싶으면 호스로 세발기의 물을 빼줍니다. 대야를 이용하셔도 되고, 화장실 가까운 곳이라면 그냥 화장실 바닥에 물을 빼주시면 됩니다. 다시 세발기에 깨끗한 물을 채워서 머리를 헹궈줍니다.
보통 너무 긴머리가 아닌이상, 3~4번 정도 세발기의 물을 갈아주면 어느정도 깨끗하게 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3번만 갈아줍니다.
그리고 호스로 물 뺄때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급할때는 그냥 세발기에 있는 물 통째로 화장실에 부어버렸어요. 그 동안 환자는 수건으로 베개 만들어서 눕힌 다음 좀 기다리면 되구요.
편하신 방법으로 여러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물 없이 쓰는 샴푸로 버티다가 물로 깨끗하게 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세발기에도 종류가 여러개 있지만 제가 산 제품은 만원도 안하는 가격입니다.
가격대비 쓰기 매우 편리해서 집에 수술 받으신 분들이나 누워서 머리 감아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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