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더러운(?) 거실 바닥 때문에 좀 두꺼운 거실 슬리퍼를 사시사철 신고 다녔는데, 세탁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맨발로 신으면 은근히 땀이 차서 냄새도 나더라구요
뻣뻣한 재질의 슬리퍼는 모양이 잡혀 있어서 좋긴한데.. 세탁하고 말리는게 참 번거롭습니다.
자주 빨기에도 부담스럽구요
더러워질때마다 손빨래 하는게 너무 귀찮았는데
우연히 빨아신는 실내화를 접하고는 너무 편리하게 쓰고 있어요
그 후로는 세탁 가능한 종류로만 찾아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쓰는건 세탁 가능한 면실내화인데 가격이 개당 1000~2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한 번 살때 여러개 구매해놨어요. 약간 덧신같은 느낌이고 면이라 엄청 가볍습니다. 시장에서도 판다던데 전 오프라인에선 구매해본적 없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면슬리퍼, 퀼트 실내화 등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가장 좋은점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세탁이 쉽다는 점이에요! 그냥 면이니까 바닥 더러운 것만 살짝 털어내고, 세탁기에 돌리면 금방 새것처럼 깨끗해지거든요. 작정하고 손빨래 할 필요가 없어서 그게 참 좋네요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 붙어 있어서 미끄럽지 않아요.
다만 오래 신으면 뒷바닥이 닳는다는데,, 가격도 저렴하니까. 그냥 자주 교체해줄 생각으로 막 신고다닙니다
평소에 발꿈치로 심하게 찍으면서 걷는거 아닌 이상 층간 소음 줄일 목적으로 신고 다니기에도 적당해요. 면이라 질질 끄는 소리도 안나구요
발로 내는 층간소음은 사실 맨발로 다닐때가 제일 심하게 들려요. 양말만 신어줘도 좀 덜하거든요.
하지만 남들보다 걷는 소리가 특히 심하다..싶으시면 좀 더 쿠션감 있는 제품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산 건 면실내화 중에서도 더블패드라 바닥이 두겹이에요. 겨울에 신을 목적으로 더블패드를 구매했는데 장판 바닥에서 신기엔 이정도 두께감이면 충분했어요
사이즈는 조금 딱맞는 느낌이 있는데 덕분에 발에 착 감겨서 신다가 벗겨질 일은 없었네요
전 거실화를 워낙 자주 바꿔 신던 사람이라... 이 면 실내화를 강추하는데요
저처럼 집안에서 실내화 꼭 신어야 하시는 분들. 빨기 힘들다고 실내용 슬리퍼 쓰다가 그냥 버리지 마시고
찾아보면 편리하게 세탁 가능한 제품이 많이 있으니 맘에 드는거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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